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 5.18 참배...추모제엔 전우원 씨도 함께 해(신문고뉴스)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3-05-18

조회수 : 903

[신문고뉴스] 이재상 호남본부장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그리고 이날 추모제에는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최근 사고로 다리 부상을 입었음에도 휠체어에 의지 추모식을 주관한 양재혁 유족회장의 휠체어를 밀며 추모제에 함께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퇴임 직후여서인지 5·18 묘지를 참배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기념식이 아닌 추모제가 열리는 17일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방명록에 '5·18 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겼으며, 참배단 앞에 서서는 시종일관 입을 굳게 다문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 분향,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숨진 고(故)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찾아 무릎을 굽혀 묘비를 어루만지면서 고인을 모티브로 한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며 그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고인은 광주상고 1학년에 다니던 중 5.18 항쟁에 참여, 최후항쟁이 벌어진 옛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숨졌다.

 

한편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양재혁 유족회장 등 유족회와 오월 어머니회 회원들과 만나 환담하는 자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5·18 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며 "전 국민이 오늘날 민주주의를 이렇게 누리는 것도 5·18 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 유족회와 오월 어머니회 회원들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이어 "지난해 5·18 기념일을 앞두고 퇴임해 참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늘 참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이 다 함께 5·18 민주항쟁의 의미를 새기며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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