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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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대', '4·3은 격 낮은 기념일' 등 논란성 발언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이 광주를 찾아 사과했다.
김 최고의원은 14일 오전 비공개로 5·18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이었던 박남선씨와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광주시민의 아픔과 민주 영령님들의 희생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깊히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김 최고의원은 민주묘지 참배 이후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 사무실과 5·18기념재단, 5·18자유공원을 잇따라 찾으며 사죄 행보를 이어갔다.
김 최고위원은 5·18공법단체장 면담에서 자세를 낮추며 사과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5·18단체 측은 "(당내) 징계 안 당하려고 면피하러 온 것 아니냐, 그러면 안 된다", "광주로 사과하러 온 용기는 가상하지만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한다", "자숙과 사죄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지켜봐 달라"며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선 "전광훈 목사와 함께 한 5·18 폄훼 발언에 대해서는 '백배사죄'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항쟁 당시 시민군을 연행·고문, 군사재판을 했던 상무대 군사법정과 영창을 원형 복원·재현한 5·18자유공원을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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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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