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유족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죄·사퇴 촉구(광주데일리뉴스)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3-03-14

조회수 : 826


공법단체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근 5·18 정신 헌법 수록은 불가능하며 반대한다는 발언에 대해 즉각적인 사죄와 최고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보수 인사인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망발로 논란을 키웠다.

이에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은 5·18 정신을 훼손하고 지역 감정과 정치 혐오를 조장한 김 최고위원의 당직을 즉각 박탈하고, 당차원의 징계와 망언 당사자의 사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5·18유족회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5·18 정신 헌법 수록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5·18 기념식에서 '5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 발언에도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5·18유족회는 "집권 여당의 수석최고위원이면서 '친윤'을 표방한 김 최고위원이 5·18에 대한 망언을 서슴없이 내뱉은 것은 국민의힘이 5·18의 정신계승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대하는 민낯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며 "5·18 정신을 훼손하고 부정하는 그 어떤 행위도 결코 용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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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 기자

출처 : 광주데일리뉴스(http://www.gjdai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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