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단체, 특전사에 용서와 화해의 손길 내밀어(무등일보)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3-01-18

조회수 : 905

5월 단체·특전사 동지회 양 국립묘지 방문
군 출신 5월 단체 최초 방문…감귤 기증
 

5월 단체와 공수부대(특전사) 간 '80년 5월 광주'로 인한 40년 넘게 쌓여진 두터운 장벽이 '용서와 화해'의 훈풍으로 빠르게 내려 앉고 있다.

5월 단체가 그동안 적대시하던 감정을 내려놓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자, 특전사 단체도 화합의 손을 함께 잡아 국민대통합의 서막이라는 가슴벅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법단체인 5·18 부상자회는 최근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를 통해 전국 특전사 출신 인사들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5·18 민주묘지는 5·18 당시 특전사 등 계엄군에 의해 죽거나 다친 유공자들이 안장된 곳으로 특전사 단체가 공식 참배한 적은 없었다.

5월 단체는 그동안 1980년 5월 항쟁 당시 유혈진압의 선봉에 선 특전사 출신 인사들을 적대시해왔다. 그러나 진압 작전에 투입된 부대원 대부분도 군사정권의 부당한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처지였다는 점, 잔혹했던 기억과 죄책감으로 고통을 받아온 특전사도 피해자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5월 단체는 오는 17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5·18 당시 계엄군으로 참여했다가 숨진 특전사의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현충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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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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