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아픔 서린 옛 국군광주병원, 치유·휴식공간으로(국민일보)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2-11-24

조회수 : 714

-내년 말까지 111억원 들여 공원으로 새단장.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옛 국군광주병원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40여 년 전 계엄군에 끌려가 고문당한 대학생·시민들이 혹독한 조사와 치료를 동시에 받던 낡은 병원이 5월 정신을 이어가는 녹색 공원으로 바뀐다.

광주시는 “내년 말까지 111억 원을 들여 옛 국군광주병원 일대를 화정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옛 국군광주병원은 5·18 당시 시민군이 본부로 사용하던 옛 전남도청과 함께 5·18을 상징하는 대표적 장소로 꼽힌다.

사적 제23호로 지정된 옛 국군광주병원을 포함한 화정근린공원은 현재 10만7606㎡로 2007년 병원이 전남 함평으로 이전한 후 지정 면적이 넓어졌지만, 산책로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10여 년 간 폐허처럼 방치돼왔다.

시는 2014년 국방부에서 소유권을 이전받은 병원 부지와 시설 가운데 본관동을 포함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은 최대한 원형 보존하고 안전진단 결과 붕괴 위험성이 제기된 창고 등은 철거해 운동시설, 쉼터, 주차장 등 공공 기반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인근에서 착공하는 국가폭력트라우마센터와도 원활히 오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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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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