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2-09-29
조회수 : 836
1980년 광주서 실종된 23세, 42년 만 옛 광주교도소 매장 유골로
강기정 광주시장 “암매장으로 희생된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내기 위해 모든 역량 집중”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유골 262기 가운데 5·18 행방불명자로 잠정 확인된 인물은 전남 화순에 살던 20대 청년으로 밝혀졌다.
26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와 5·18 단체 등에 따르면 신원이 잠정 확인된 해당 유골은 전남 화순에 거주하던 만 23살 청년 A씨였다. 여동생과의 유전자 검사(SNP·단기 염기 다형성)를 통해 99.9% 혈연관계가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충장로 한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1979년 9월 방위병 복무를 마치고 고향인 화순과 광주를 수시로 오가며 왕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5월 항쟁이 한창이던 1980년 5월 24일 1시쯤 화순에서 광주로 넘어가 오후 11시쯤 처제를 만난 것으로 기록됐는데 그 사이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처제를 만난 후 당시 충장로 또는 금남로를 뜻하던 ‘시내’를 간다며 길을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고, 큰아버지가 백방으로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했다.
이후 42년 만에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합장묘에서 발견된 유골 중 하나로 나타난 것이다.
조사위는 유전자 분석을 교차 검증해 유골이 A씨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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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512697&code=6112111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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