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의 양심고백, 5·18암매장 첫 확인 단서됐다(동아일보)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2-09-28

조회수 : 1085

5‧18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에 투입된 계엄군의 양심고백이 42년 만에 처음으로 5‧18암매장 희생자를 확인하는 단서가 됐다.

26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 등에 따르면 2020년 6월 5‧18당시 광주교도소에 있었던 3공수 부대원 A씨가 “총격에 숨진 시민들을 교도소 내 무덤 주변에 매장했다”며 “5‧18이후 상부에 암매장 장소, 시신 수 등을 문서 등을 통해 상부(신군부)에 보고했다”고 양심 고백했다.

A 씨는 또 “암매장 보고를 하고 뒤인 1980년 6월 중순 머리가 길고 양복을 입은 사람(당시 보안사령부 군인 추정)이 부대로 찾아와, 보고한 5‧18암매장 시신 숫자가 맞지 않는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추궁했다”고 진술했다.
 

조사위는 앞서 지난해 5‧18당시 암매장 된 희생자들의 시신을 이장한 신군부 사체처리반 요원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암매장 된 5‧18희생자 시신을 어디론가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5‧18 암매장 희생자 상당수가 행방불명자로 동일하게 여겨진다.

A 씨의 양심고백을 분석한 조사위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 문제에 따라 사진 및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