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5-05-01
조회수 : 1267
<오월, 기억과 다짐의 계절에 드리는 인사>
존경하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원 여러분
푸르름이 짙어지는 5월,
우리에게는 그 어떤 달보다도 뜨겁고 아픈 기억을 품은 시간입니다.
1980년 5월, 광주의 거리에서 자유와 정의를 외치며 쓰러져간 이들의 숭고한 희생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뿌리이며, 대한민국의 양심입니다.
올해 오월은 유난히 무겁고도 특별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내란적 통치와 역사왜곡, 그리고 끝내 탄핵과 파면으로 이어진 국민의 심판 속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과 같은 망언이 재점화되고, 민주와 헌법 가치가 유린되는 상황을 우리는 직접 목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대선 국면을 맞이한 지금은 그간 미뤄져 온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진상규명 완수, 명예회복과 국가유공자 권리 회복이라는 오월의 과제들이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희 유족회는 이 중대한 전환기에 오월 영령의 뜻을 받들어 끝까지 진실과 정의를 지키며 왜곡과 퇴행의 세력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또한 회원들의 권리를 온전히 회복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5·18의 참된 가치를 물려줄 수 있도록 5·18 사적지 정비,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 운영, 역사교육 확산 등 실질적인 사업에도 힘을 쏟아가겠습니다.
이 모든 일은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연대와 참여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다가오는 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진실과 정의, 연대와 책임의 정신으로 더욱 깊어지길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 평화와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년 5월 1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양재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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