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복원, 5·18 현장 기억공간으로 재탄생한다(전남일보)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5-05-29

조회수 : 78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민들에게 그 구상이 처음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28일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옛 전남도청 복원 전시 콘텐츠 설명회를 열고, 기본 및 실시설계와 전시 콘텐츠 구성안을 소개했다.

이번 사업은 총 9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 1월 현장사무실을 설치하고 착공에 돌입했다. 현재 설계 보완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년 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4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5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복원 구역은 본관, 별관, 회의실, 도경찰국 본관, 민원실, 상무관 등 6개 동과 옥상, 옥외 공간을 포함해 총 9363㎡ 규모다. 약 400명의 관람객이 120분간 5·18민주화운동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

주요 콘텐츠로는 도경찰국 본관 1층 주제영상실이 있다. 약 230㎡ 규모의 공간에서 5·18민주화운동의 발단부터 전개, 최후 항쟁까지의 흐름을 약 7분간 3D홀로그램으로 구현한다. 서사 중심의 콘텐츠를 통해 현장의 울림을 관람객이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유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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