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 45주년' 맞아 주요 사업 추진 ‘속도’(남도일보)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5-05-28

조회수 : 79

광주광역시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망월동 518구묘지 민주공원 조성과 옛 광주적십자병원 개방·활용 등 ‘5·18사적지 역사 클러스터’ 핵심 사업을 본격화한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 사업 설계비 확보에 집중하고,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논의에도 힘을 싣는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5·18의 상징적인 장소이자 국립 5·18민주묘지의 모태인 망월동 5·18구묘지((5·18사적지 제24호)를 민주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200억 원을 국비지원 요청했다.

5·18구묘지는 당시 5·18희생자들이 청소차와 수레에 실려와 최초로 묻혔던 역사정 장소이자 진상규명 투쟁의 진원지다.

올해는 기본 및 실시설계비 12억 원 반영을 목표로 행안부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 사업 내용은 시설 정비, 녹지 조성, 시민 참여 확대, 민주·인권 교육 공간 강화 등 다각도로 추진된다. 추모공간 조성과 역사관·역사광장 조성 등이 골자다

광주정신 계승 발전을 위한 옛 광주적십자병원(5·18사적지 제11호)도 미래세대 공간으로 조성된다.

5·18대표 사적지이자, ‘소년이 온다’의 주요 무대가 된 옛 광주 적십자병원은 45주년을 맞아 한시적으로 시민에게 개방된 상태다.

옛적십자병원 보존활용사업에 290억원 국비지원이 요청됐다. 올해는 2026년도 예산안에 설계비 17억 원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정신을 계승한 ‘라키비움’과 헌혈·나눔·돌봄이 가능한 ‘실천센터’, 방문자라운지, AI헬스케어 등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 민주인권평화국 관계자는 "5·18민주묘지가 시민 통합과 화합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교육·참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이후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고, 역사문화관광 콘텐츠와 특화 관광상품 개발로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김성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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