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기록물 보존시설 설계 당선작 선정(남도일보)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5-05-20

조회수 : 81

광주광역시는 19일 포화상태인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수장고의 확충을 위한 ‘5·18기록물 보존시설’ 설계 공모에 종합건축사사무소 ‘창’의 ‘기억에서 기록으로’ 작품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수장고는 만고율이 95%에 달하는 등 추가 기록물 보관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체계적 보존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수장고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광주시는 사업비 433억여 원을 투입해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과 미래 세대 전승을 위한 5·18기록물 보존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 건립하는 보존시설은 서구 치평동 5·18민주화운동교육관 부지에 연면적 6천6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수장고와 전시실, 사무공간 등 시민친화적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개관 목표는 오는 2028년이다.

당선작인 ‘기억에서 기록으로’는 지난 16일 진행된 심사에서 주변 환경과의 조화과 상징성 있는 형태 계획, 입면 디자인의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작품은 5·18기록물을 통해 5·18이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는 기획의도를 담았다.

/박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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