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1980년 오월 당시 광주시민들의 대동정신을 기리는 헌혈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12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5·18 헌혈정신 계승 시민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80년 5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부상자 치료를 위해 헌혈에 나섰던 광주 지역민들의 대동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우선 14-15일 전남대학교 도서관 별관 앞에서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전남대에서 피어난 민주화, 전남대에서 퍼지는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개최한다.
캠페인에는 이근배 전남대 총장을 비롯해 학생과 교수 등이 참여하며 헌혈자에게는 텀블러와 커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15일 오전 11시부터는 광주시청에서 ‘5·18 기념 시민 헌혈 및 기념식’을 진행한다. 기념식에 앞서 시청 앞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서 시청 직원 및 시민 등이 단체 헌혈을 하며 헌혈은 16일까지 할 수 있다.
또한 16일에는 5·18 당시 부상자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했던 광주기독병원에서 병원 임직원, 시민 등이 참여하는 단체 헌혈이 예정돼 있다.
1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45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전야제’ 현장에서 헌혈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
캠페인 부스에서는 고려고 레드캠페이너 회원과 광주전남혈액원 동구지구협의회 봉사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1980년 5월 당시 시민들에게 헌혈을 호소하던 모습을 재현한다.
/주성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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