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3-10-16
조회수 : 774
5·18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린 전국 그림그리기·글쓰기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기념재단이 주최하고 무등일보가 주관한 '제6회 5·18 정신계승 전국 그림그리기·글쓰기 대회'가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과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식전 행사로는 5·18청소년 홍보단 푸른새의 '임을 위한 행진곡' 플래시몹과 고려인어린이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김종석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기자로 있으며 5·18과 관련한 고비를 함께 해왔다"며 "민주 영령이 잠든 이곳에서 글과 그림으로 5·18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5·18민주화운동을 글과 그림으로 담는 뜻 깊은 자리에 참여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글과 그림 하나하나가 오월 정신의 계승에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주먹밥 만들기를 진행, 이른 아침부터 달려온 참가자들에게 주먹밥을 나누고 518의 나눔정신을 공유하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마련된 부스 뿐만 아니라 민주묘지 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예술혼을 불태우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선선한 가을날씨에 소풍 온 느낌을 만끽하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도 눈에 띄었다.
화순에서 두 딸 김유하(11)양과 주하(9)양을 데리고 참여한 박소윤(39·여)씨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딸들과 5·18공부도 하고 관련된 책도 읽으며 토론을 했는데 이런 과정들이 참 뜻 깊었다"며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도 싸고 간식도 챙겨 소풍 오듯 대회에 참여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평소 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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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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